영화 "내사랑 내곁에"를 보고...


지난주 집사람이 내사랑내곁에란 영화가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.
평소에 먼저 영화를 보자고 안하는 편인데...
얼마전 본 국가대표나 해운대도 내가 먼저 보자고 했거든요^^

거참 신기하다고 생각하면서
코오롱모임에서 선물받은 cgv티켓을 갖고 추석연휴 전날 퇴근시간에 맞춰 예약을 했습니다.
아이들은 어머님집에서 놀게하고 극장에 들어서니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.

루게릭병에 걸려 휠체어를 탄 상주 김명민과 장례지도사 하지원의 우연한 만남...^^
그리고 운명같은 사랑속에서...
하루 하루를 일년처럼 살려고 모든걸 태워버리려는 두사람의 행복한 날들
그리고 예상은 했지만 점점 힘들어지는 두사람의 관계....

나라면 그리고 마눌님이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본....
그리고 아프지말고 행복하게 잘 살자는 결론...^^

음 한마디로 별 4개반 주고 싶은 영화였습니다.
가장 큰 이유는 주어진 배역을 정말 실감나게 소화한...
그래서 보기에 안스러웠던 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두사람의 연기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.

나머지 별 반개는...
운명적인 사랑을 하게되는 과정 즉 두사람의 만남과 사랑....
이 부분이 좀 약했기때문입니다.
왜 두사람이 특히 하지원이 김명민을 그렇게 사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초반전개가 조금 약했던것 같습니다.
제가 너무 현실적이라서 그런가요?^^

어쨌든 맨 마지막에 하지원과 김명민이 부르는 고 김현식씨의 "내사랑 내곁에"란 노래가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
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. 안보신분들은 수건갖고 가세요.
제 왼쪽에 앉은 여고생들은 훌쩍훌쩍...마눌님 옆에 앉은 커플은 조용...
저도 약간 눈물이 흘렀지만 훌쩍훌쩍은 아녔답니다.^^

by 고인돌 | 2009/10/05 23:20 | 살아가는 이야기 | 트랙백 | 덧글(9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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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아영아빠와 야사가족 at 2009/10/07 08:48
보셨군요 ^^

별 4개반이나 주시다니.(5개 만점이죠?)
전 조금 아쉬웠답니다. 기대만빵하고 갔는데, 사실 몰입이 잘 안되더라구요.
20킬로나 감량하면서 몰입한 배우의 성의는 가상한데(?) 자꾸 강마에가 떠올라서

핑클 춤추는 장면도 좀 그렇고, 마지막엔 설경구가 까메오로 나오다니 헐~~~
Commented by 고인돌 at 2009/10/08 09:16
아영아빠님의 말이 맞는것 같네요.^^
두사람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는데...
그런 절대적인 아니 운명적인것 같은 사랑을 맺게되는 과정에 대한 스토리전개가 좀 약했던것 같습니다.
아... 저래서 하지원이 김명민을 저렇게 열심히 사랑했구나 하는 그런부분말입니다.
아마 몰입이 안되었던건 영화가 너무 진지하게 가면 재미없을까봐 중간중간 코믹부분을 넣은것 같구요.
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보셨는지요???^^
Commented by 아영아빠와 야사가족 at 2009/10/08 13:23
불 나비는 워낙 평점이 안좋아
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만....
(제가 평점에 영향을 많이 받거든요 ^^ )
Commented by sundial at 2009/10/09 20:14
영화,.. 좋아하긴 하는데, 최근에 보질 못하네요.
가끔은 문화적 사각지대를 벗어나고 싶은데 맘대로 안됩니다.
기회가 되면 보기로 하고... 그리고 그렇게 땡기는 영화도 아니어서 일단 패스...ㅎ
Commented by 고인돌 at 2009/10/12 13:40
^^땡기는 영화란말에 조금 공감이 갑니다.
그나저나 문화적 사각지대가 좋을때도 있지않나요?
Commented by 누리모 at 2009/10/14 10:21
아~~
김명민이 20키로 살 뺐다는 그 영화로군요...
저는 티비 드라마 인줄 알았는데 영화였었군요~ㅋㅋㅋ 무식하기는

올리신 산행기는 나중에 밤에 차근차근 보려고 아껴놓고
여기서만 우선 즐기겠습니다~
Commented by 고인돌 at 2009/10/19 09:16
김명민의 열정과...연기력 모두다 훌륭했는데....
홍보가 너무 요란(?^^)했는지 기대보다는 약간...아주 약간 부족하더군요^^
Commented by 얼음공주 at 2009/10/31 19:38
김명민의 연기력만으로 살리기엔 영화의 스토리 라인이 따라주질 못했을 것 같아요.

혼자 생각했죠. 왜 김명민씨는 그 재미없을법한 영화에도 그렇게 연기를 위해 건강을 해치면서까지 몰두했을까?
예전의 설경구씨도 그렇고....(레슬링 선수 역할 한다고 몸을 불렸다 뺐다...그랬죠?)

연기자가 최선을 다 해도 영화의 스토리도 중요한 몫을 하고 완성도도 보아야지요.
이 모든 것을 분석해서 관객이 보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모든 것이 제대로 어울려야 관객들이 달려오는 것 같습니다.
이 영화 안 보고 괜히 김명민에게 미안해서 말이 길어지네요 후후
Commented by 고인돌 at 2009/11/02 09:24
맞습니다.

제가 너무 이론적으로만 생각하는지는 몰라도 김명민과 하지원 그리고 많은 조연들이 연기는 좋았는데...
왜 두사람이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되었는지에 대한 공감장면이 너무 부족했습니다.
편집과정의 미스인지는 몰라도...^^

결국 홍보 그 이상은 아니었던듯 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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